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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정보

커피명가 올굿블렌드 후기(코스트코 원두)

by 금 나와라 뚝딱 2023. 10. 7.

커피명가 올굿블렌드 커피라는 커피콩을 코스크에서 사왔어요. 최신 유행을 선도하는 신상까지는 아니지만, 연노랑빛 포장색이 매우 인상적인 커피입니다. 언제나 인기가 많은 스타벅스나 포장지 색깔이 화려하고 강렬한 폴바셋에 밀려, 눈에 잘 띄지는 않았던 커피입니다.


집에서 맛있게 먹고 있었던 폴바셋 커피가 다 떨어졌던 찰라였지요. 코스트코 한켠에 1.13kg에 25,700원이라는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이 눈에 띄였고, 언제 궁금했던 커피이기에 냉큼 들어 집에 왔지요.

포장지 표지에는 올굿블렌드 커피는 다크 초콜릿의 진함과 열대과일의 달콤함이 있다고 하네요.
대충 어떤 맛일지 상상은 되지만, 그래도 일단 먹어보아야  맛을 평가 할 수 있겠지요?


열심히 콩을 갈아 거름종이에 살포시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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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굿블렌드 커피 봉투를 열었을 때도 느꼈지만, 커피향이 엄청 강렬합니다. 진한 폴바셋 콩과 매우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맛있어져라“를 마음 속을 몇번 외치면서 코스트코 올굿블렌드 원두를 열심히 갈았습니다.



커피는 오래전에 사서 매우 잘 쓰고 있는 발뮤다 드립 커피 머신을 사용합니다.
발뮤다에다가 커피를 내린다고 해서, 더 맛있어지거나 하지는 않지만, 감성만큼은 최고 이지요.
슬슬 날이 추워지는 것을 보니, 이제 발뮤다 이녀석이 다시 돈값을 하지 않을까 합니다. 감성용으로는 정말 끝판왕입니다.



커피색을 정확히 보고 싶어, 흰색의 커피잔에 담았습니다.
향은 콩을 갈을때 만큼은 아니지만, 훌륭한 내음을 내고 있습니다.


* 시음 후기
에스프레소가 아닌 드립으로 커피를 내렸는대도 매우 진한 커피맛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스타벅스처럼 엄청나게 태운것은 아닌 것 같은데, 아리비카 100% 블렌드여서 인지, 커피명가의 노하우가 있는 것인지, 아무튼 커피향은 정말 훌륭하게 좋네요.

 

 


커피 맛은 일단 산미가 전혀 없어서 신기했습니다. 정말 이렇게 신맛이 없을 수 있나 할 정도로 놀랐습니다. 표지에 써 있는 달콤함까지는 모르겠는데 서울외각 한적한 개인카페에서 나올 만한 그런 구수한 맛의 커피맛이었습니다. 신맛이 없으니 씁쓸한 커피맛이 더 강하게 느껴져서 물을 조금 더 넣었습니다. 그랬더니 구수한 맛이 더 강하게 느껴져서 정말 맛이 좋아졌어요. 다음에 드립으로 내릴때는 조금 연하게 내려야 할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저렴해서 쩐내나 탄내가 날까 걱정했는데, 오랜만에 가성비 커피를 만난것 같아요. 당분간 커피명가 울굿블렌드와 아침을 보내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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