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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ck Korea/미국 주식

해외 선물 손실 나는 이유, 그리고 매매 원칙

by 금 나와라 뚝딱 2024. 6. 6.

 

 

 

 

주식도 마찬가지겠자만, 해외 선물에서는 특히나 수익을 내기가 어렵다.

기본적으로 해외 선물은 레버리지가 커 심적 부담이 일반 주식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등락폭이 크고, 매수 포지션, 매도 포지션 양방향으로 베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포지션을 이리저리 왔다 잡다보면, 자칫 양방향에서 모두 손실이 발생하여 단시간에 큰 손실로 이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보통 주식을 하던 사람이 해외선물 시장으로 넘어 오는 경우가 많은데, 일반 주식을 하던 것 처럼, 분할 매수를 이어가다, 손실이 나면 버티기를 하는 버릇대로 해외선물을 하다가, 정달 되돌아 올 수 없는 강제 청산을 맞기도 한다.

 

해외선물이 가지는 특징이나 주식과 다른 점들은 다음에 기회가 되면 얘기를 하도록 하고,

오늘은 내가 겪었던 해외 선물 거래시 손실이 나는 대표적인 이유 몇가지와 이를 이겨내기 위한 나의 매매원칙 이야기 해보도록 하자.

앞으로 얘기 할 사례들은 실제 내가 겪었던 실패이며, 알면서도 실수를 반복하게 되는 고질적인 잘못들이다. 주위에 해외선물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나와 크게 다르지 않았으며,  그들 또한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었다.

하나씩 되새겨 곱씹으며 다시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머리에 각인 시키도록 하자.

 

 

 

1. 해외 선물에서 손실이 나는이유

- 역매매

: 저점에서 고점까지 짧은 시간 올렸으면 상승의 힘이 강하는 것임으로, 매수포지션을 선택해야 하는데, 고점이라는 판단하에 매수는 부담이 되고, 한번에 많이 올랐으니 이제 내려 올 타이밍이라는 기대로 매도 포지션을 잡게 된다.

아래 표는 누가봐도 상승 추세 패턴임에도, 1번자리에서 매도 포지션을 잡고, 두번째 세번째 자리에서 계속 매도포지션 물을 타게 된다. 결국 계약수가 많아져 견디기 힘든 단계가 오고 눈물의 손절을 하게 된다. 내가 가장 손실을 보았던 이유는 바로 역매매 때문이었다.

 

 

- 하루 23시간 열리는 해외선물시장에 계속 참여 한다.

: CME 나스닥100 기준 해외선물 시장은 하루 중 23시간 거래가 가능하다. 편의상 이 23시간을 데이마켓, 프리마켓, 본장 이렇게  3가지로 나눈다. 데이마켓, 프리마켓에서 매수 또는 매도 포지션을 잡아놓고, 손실이 날 경우 적당히 물을 타게 되며, 본장까지 이어지게 된다. 데이마켓, 프리마켓은 거래량이 없기 때문에 손실이 발생할 경우 움직임 없는 차트에서 속이 타들어가고, 이미 물을 몇번타서 커져버린 금액인데 본장에서 거래량 터지고 진폭이 크게 흔들리면 갑 순간적으로 늘어나는 손실 금액을 도저히 참지 못해 손절을 하고 만다. 

 

- 물타기

 : 해외선물, 특히 나스닥 같은 지수 종목은 추세를 한번 타면 짧게는 2,3일, 길게는 1,2주 내내 상승 또는 하락이 가게 된다. 지수 종목 특성상 발생하는 현상이며, 금리, 채권등 한번 정해지면 잘 변하지 않는 매크로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해외선물은 단기이든 중기이든 이러한 추세를 빨리 알아채리고 추세에 올라타야 한다. 포지션을 잡은 이후 내가 손실을 보고 있다면, 이를 만회하기 위해 계속 물을 타게 된다. 하지만 앞에서 얘기한 것 처럼, 지수 종목 특징상 추세를 계속 이어가는 성격이 있음으로 물을 타는 것은 추세에 반하는 역매매와 다름 없다. 물을 타면 탈 수록 손질만 계속 커질 뿐이다. 해외선물을 장점은 상방/하방 모두 베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내가 지금 손실은 보고 있다면 빨리 추세를 파악해 보고, 물을 타기 손실 청산을 빨리하고 스위칭(다른방향)하는 편이 더 수익에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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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나의 매매 원칙

나의 매매원칙은 위 3가지 손실 이유를 최대한 반복하지 않음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해외선물을 해보니 수익보다는 가끔씩 터지는 큰손실을 막는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깨닫았다. 

- 역매매를 하지 않는다. : 운에 맞기는 찍기 투자는 절대 하지 않고, 추세 먼저 재빨리 파악하고 지지선에서 매수, 저항선에서 매도만 한다.

- 본장에서만 거래 한다. : 데이마켓, 프리마켓에서 물리면 하루종일 움직이지 않는 차트만 뚫어져라 봐야 한다, 실수를 하더라도 거래량이 없고 파동이 느려 복구가 너무 어렵고 지친다. 본장까지 포지션이 이어질경으 자칫 본장에서 크게 털릴 수 도 있다. 본장에서 거래해야 실수를 했더라도 재빨리 포지션 스위칭 또는 청산을 할 수 있다. 데이마켓, 프리마켓 시간에는 차라리 운동을 하고, 본장에서만 거래를 한다.

- 물타기를 하지 않는다 : 계약수는 항상 같은 계약수를 유지한다. 물을 타면 틱당 금액이 감당안될 정도로 커져버려, 심적 관리가 안된다. 즉 그릇 관리가 안된다. 물을 타더라도 파동상 ABP(Average buying price)를 맞추기 위한 1번 정도만 동일 계약수로 한다. 3번째 물을 타야 한다면, 내가 추세를 잘 못 파악하고 잘못돈 포지션을 잡고 있는것이다. 3번 물을 타야하는 시기가 온다면, 청산하고 머리를 식힌수 다시 포지션을 잡는 편이 좋다. 다시 한번 언급하지만 절대 물을 타서는 안된다. 1개월 내내 수익을 보다, 원웨이 장에서 단한번의 대규모 손실을 내버리는 지름길이다. 해외선물 매매기법도 중요하지만 해외 선물 매매기법보다 더 중요한 것은 큰 손실을 막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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