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투자 생활, 그리고 미국 주식

투자는 늘 어렵습니다.

예고 되어 있는 각종 악재에 언제쯤 따뜻한 날이 찾아 올지 모르겠네요.

폭풍 같았던 1월이 지나가고, 2월이 왔지만 아직도 주식 시장은 싸늘하게 식어 있습니다

winter is comming이라며, 두려움만을 얘기하는 유튜버들이 있는 것을 보면, 상승장은 아직도 먼 이야기 인것 같습니다.

최근 들어, MSCI라는 단어가 TV에서도, 인터넷에서도 자주 보입니다.

MSCI : 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index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모건 스탠리에서 작성해서 발표하는 지수입니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지수, 특정지역에 한정하는 지역지수등 국가와 산업 및 펀드 스타일 등에 따른 다양한 종류의 지수들을 100여개 정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 주식을 지수화 한, MSCI Korea 라고 있습니다.

무엇이든 ETF로 만들어 버리는 미국 답게, MSCI Korea 지수에 연동하는 ETF 또한 있는데, 티커는 EWY 입니다.

삼성, 하이닉스등 국장 대표종목 113개로 구성되어 있고, portion 50% 이상을 아래 10개 대형 종목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코스피와 거의 연동 된다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이지요.

자.. 이제부터 우리가 미국 주식에 투자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미국 대표 지수인 S&P500 추종 ETF인 SPY와 대한민국 대표 종목 집합체인 EWY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아래 그래프는 22년 2월 4일 종가 기준으로, 1년간의 주식 변화를 그린 것 입니다.

1년 전 오늘 같은 돈을 가지고 투자하였을 때, 즉 1년 전 오늘 동시에 출발하였을때 현재의 수익율을 본 것이지요.

최근 1년 SPY가 18.5% 상승하는 동안, EWY는 -21% 떨어졌습니다.

이는 곧 최근 1년내 국내 주식 투자한 사람들은 대부분 손해를 보았지만, 미국으로 원정 투자한 사람들은 벌었다는 뜻 이지요.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이것만 보면 서학개미의 완승입니다.

귀신 같이 오르는 종목 맞추고, 내리는 종목 피할 재주가 없는 사람들에게,

슬기로운 투자 생활은, 미국 주식, S&P500 추종 ETF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저도 미국 주식 사기위해, 환율 좋을 때 환전이나 해야 겠네요.

그러나 저러나, 기술적 반등만 하루 이틀 있을 뿐, 저희 주식 계좌는 매일 말라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대세 상승장이 언제가는 올 것을 알기에, 묵묵히 기다려야 겠지요.

금 나와라 뚝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