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보던 프랜차이즈 피자집이 아니고, 이 녀석도 프랜차이즈이지만 이름에서 왠지 맛집의 내공이 느껴지는 잭슨 피자로 저녁을 해결하였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후기 올라갑니다.
잭슨피자
잭슨피자는 이마트 PB 상품으로, 큰 폭의 할인을 할때 냉동식품으로만 먹어 보았습니다. 저 멀리 시골에서 살 때는 단 한번도 볼 수 없었던 유명식당 매장이 집근처에 있으니, 역시나 한국 사람은 서울 근처에 살아야 겠군요..(농담..농담.. ^^*)
쿠팡이츠로 주문하고, 30분 정도 걸려 도착하였습니다.
피자박스가 완전 뜨거운 것을 보니, 오늘은 날씨가 별로 춥지 않은 것 같고, 신도시라 길이 잘 닦여 있구나 생각했어요.
(적어 놓고 보니, 참 쓸데 없는 생각입니다.)
고향이 미쿡이세요?
피자박스에서 미국 냄새가 납니다. 코스트코 피자에서 느껴지는 그런 향기이지요. 박스 열기 전, 그러니까 피자를 본 것도 아닌데 무슨 맛일지 벌써 상상이 갑니다. "자꾸만 코스트코가 떠오르는다는..ㅎㅎㅎ"
메뉴는 처음 주문해 보는 식당이라, 1번에 리스트되어 있는 메뉴를 선택했습니다.
이름은 수퍼잭슨 이고요..
박스를 열었는데, 오잉? 썰어 놓은 모양이 조금 이상합니다. 크게 썰린 부분은 접히기 까지 하였네요.
이게 컨셉인지, 오늘 피자집 직원 컨디션이 안 좋은건지 처음 시켜 보는 거라 모르겠습니다.
사진 속의 모양은 제가 예쁘게 보이려 만진 것이 아니고, 박스를 열었는데 저렇게 틈이 벌어지고 접히고 그랬어요.
피자는 맛이 중요하니까, 식지 않은 피자라 만족한다 혼자 생각하고 먹어봅니다.
피자 토핑은 35,000원 짜리 피자 답게 풍부하구요. 이것 저것 골로루 여러종류가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렌치소스와 함께 매운맛 마법의 가루가 따로 담겨져 있는데, 제 입맛이 촌스러워 그런가 저와는 살짝 안 맞더라구요.
<감상>
'한조각. 두조각 먹고..흠...이게 무슨 맛일까?'
'분명히 먹어 본 맛인데....'
개인적인 소감평을 요약하자면,
파파존스의 수퍼파파스와 코스트코 피자를 합쳐 놓은 맛입니다.
그리고, 아이들 저녁 밥 대신 먹던 그런 류의 피자가 아니고, 야구장에서 시원한 어른용 보리음료와 같이 마시면 좋을 것 같은 피자입니다.
맛있다 맛없다의 평은 아니고요.
아들 녀석이 피자 사달라고 하면 늘 먹던 파파존스를,
와이프님이 피자 먹자고 하면 잭슨피자를 먹게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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