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렇듯, 회사 동료들과 점심을 맛있게 먹고 있었다.
늘 비슷한 주제로 주로 같은 사람들과 매일 점심을 같이 먹는다.
주말을 빼고고 하루의 대부분을 늘 같이 생활하고 있으니, 특별할 것 같은 무언가는 없지만,
주식에 대한 얘기 만큰은 언제나 신선하다.
오늘 점심의 대화 주제는 노브랜드 였고, 평상시에 지즈 다니는 내가 노브랜드 상장 준비한다는 것 같다 얘기하니,
누군가가 이미 얼마전 신규 상장했다는 대답을 했다.
언능 키움을 열어 확인해 보니 정말로 노브랜드가 상장되어 있었다.
계좌속에 예수금을 방치하였던 돈으로 묻지마 매수를 하였습니다.
어차피 소액이고, 노브랜든는 그나마 요즘 좀 팔리는 유통업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신규 상장이후 주가도 많이 빠져있고, 유명한 회사이니 손해가 나더라도 크지 않겠다는 생각과,
나중에는 결국 오르지 않을까? 하는 기대심도 약간 있었다.
주가는 어제는 2,3일 더 내리더니 하방 VI가 걸렸다.
도대체 무슨일인지, 이해가 되지 않아 뉴스를 검색해 보았는지만 노브랜드, 신세계, 이마트 모드 별다른 소식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노브랜드 주식만 만신창이가 되고 있었다.
너무나 이상해서, 평소 절대 들어가지 않는 종토방을 어슬렁거리기 시작한다.
그러다 발견 한 글...."이거 이마트에 있는 노브랜드로 알고 사는 사람이 아직도 있다더라"
오잉? 이 노브랜드가 그 노브랜드가 아니라고?
이젱야 기업정보, 매출, 시가 총액 같은 것을 보기 시작한다.
아뿔사..종토방에 장난기 어리고, 누군가를 놀리기 위해 쓰여진 글이 사실 이었더 것이다.
현재 상장된 노브랜드는 그 노브랜드가 아니었다.
갑지가 머리가 몽롱해 졋다. 20년 투자 인생을 살아왔는데 이렇게 어이 없는 실수를 하다니.
아무 생각 없이, 소액이라는 핑계로 종목 이름만 보고 그냥 주식을 사버린 것이다.
창피하고, 어디다 말하기도 좀 그렇다.
노브랜드 이미 상장했다고 얘기한 그분도 이런 사실을 모르는 것 같다.
내일 출근하면, 점심 주제거리로 해야 겠다.
'Stock Korea > 주식 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240809 달러 코스피 시황 (0) | 2024.08.09 |
---|---|
240808 나스닥 골드 유가 통화 시황 정보 요약 (0) | 2024.08.08 |
미니, 마이크로 나스닥 해외 선물 레버리지는 얼마일까? (0) | 2024.05.27 |
미래에셋 카이로스 해외선물옵션 주문 하는 법(HTS) (0) | 2023.12.25 |
성일하이텍 주가 전망 (0) | 2023.06.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