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는 역시 크고 불에 구워서 칼로 썰어 먹어야 맛있죠.
21년 마지막날 아웃백에서 티본 스테이크를 흡입하고 왔습니다.
네이버를 통해, 나름 힘들게 예약하였지요.
어디서 먹었나요?
아웃백 광교 갤러리아 지점입니다.
새로 지은 건물이어서 깨끗하고 좋은데, 화장실을 가려면 업장 밖으로 나가야 해서 불편하더라고요.
아래 사진으로 보이는 저 문을 나와서, 백화점으로 다시 들어가야 합니다.
대신 광교 호수공원하고 바로 이어지는 길목이라, 식사 전후 산책하기 좋은 장소이죠.
맛은요?
3명이 가서, 1,090g 하나, 스파게티 각종 샐러드 추가 하고요.(마지막 사진 영수증 참조)
사진 먼저 보고 가시지요.
굽기는 미디엄 레어이고, 직원 분이 맛이 썰어주십니다.
그리고, 칼질 전에 사진 찍을 시간도 주는 센스까지 있으시더라고요.
두께가 매우 두꺼워서 식감이 좋습니다. 그리고 달구어진 불판에 올려져 나와 기호에 따라 조금 더 익혀 먹을 수도 있고요.
생각보다 안심크기가 커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안심은 부드럽고, 등심은 기름지고 딱 적당한 굽기에 적당히 평타를 치는 맛이었습니다.
부시맨 빵을 식전에 너무 많이 먹어 그런지, 티본 1,090g을 세명이 다 먹지 못했습니다.
다음에 같은 것으로 주문하면, 딱 1kg만 할것 같아요.
참고로, 레스토랑에서 파는 평균적인 티본 무게는 700g 전후입니다.
가격과 총평
KT 통신사VIP 할인이 15%이지만, 한도가 3만원입니다. 그래서 부메랑 할인 10%를 받았고, 생일 쿠폰 만원을 추가로 받았습니다.
와인 콜키지 빼고, 식사비용만 약 30만원인데, 고기 맛만 고려한다면, 돈에 비해 약간 비싸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메일 스테이크 외, 각종 음료, 빵, 샐러드 제공과 아웃백 특유의 기분 좋아지는 서비스까지라고 생각하면 30만원이 적당해 보이고요.
개인적으로 티본 스테이크의 비교군은 판교의 부처스컷입니다.
비슷한 비용을 지불하면서 단순히 고기 맛으로만 비교한다면, 아웃백 보다는 "부처스컷"의 티본 스테이크에 손을 들어 주고 싶네요.
아웃백이 적당한 평타라면, 부처스컷은 강렬한 부처스컷만의 고기맛이 있거든요.
개인적인 비교를 하자고 해서 그런 것이지, 아웃백 티본 스케이크가 맛이 없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년말 분위기도 잘 즐겼고, 기분 좋게 그리고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아웃백은 직원들이 너무 친절해서 언제나 기분 좋게 식사하고 나오는 곳입니다.
'일상 > 맛집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메가커피 퐁크러쉬 플레인 (조리뽕, 죠리퐁) (0) | 2022.02.12 |
---|---|
갓텐익스프레스 텐동 (0) | 2022.02.05 |
롤링파스타, 가성비의 끝자락 (0) | 2021.12.05 |
춘천 여행의 쉼표, 스타벅스 구봉산 (0) | 2021.12.04 |
광교 원탑 맛집, 오늘의 초밥 (3) | 2021.10.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