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는 신도시라는 특수성 때문에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노포가 없습니다.
신도시라는게 원래 있던 낙후된 지역이나 비거주지를 큰 그림을 그린 계획 아래 일괄 개발을 한것이다 보니 당연히 노포는 없을 수 밖에 없지요.
그래서, 대부분의 상점과 식당이 규모가 규격화 되어 있고, 외형은 거의 비슷비슷합니다.
규격화가 되었다는 것은 프랜차이즈 식당이 들어오기에 적합하는 것이고, 이 때문에 위례 대부분 식당이나 점포는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프랜차이즈가 대부분입니다.
프랜차이즈들도 크게 보면 두가지로 볼 수 있는데, 대기업화되어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파리바게트 같은 빵집이 있고 소규모로 지점을 늘려가는 나폴레옹빵집 같은 곳도 있지요.
위례에는 특이하게 쌀국수 집이 별로 없는데, 아무래도 임대료가 비싼 위례 상가는를 감당하기 어려울 수도 있겠고, 쌀국수 유행이 어느정도 지나간 후라서 그럴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와중에 위례에서 유명세를 받고 있고, 손님들 줄까지 세우는 쌀국수 집이 있으니, 그 이름이 바로 미분당입니다.
미분당은 위례 말고도 여기저기 분점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대부분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으로 보아, 아직까지는 전국구 쌀국수 집은 아닌듯 합니다.
자리에 앉아 떠들지 말라고 오롯이 음식에 집중하라는 식당 컨셉도 매우 특이하고,
외형은 일본 정통 라멘집인데, 베트남,태국 요리인 쌀국수를 파는 것 또한 특이 합니다.
어찌되었던 이러한 특이함에 결정체와 함께 그 맛은 정말 훌륭하더라고요.
차돌, 양지, 그리고 소 힘줄까지 있는 메뉴는 해장하는데 끝판왕이었습니다.
500원만 추가하면 소 힘줄을 고명으로 먹을 수 있는데, 이 소 힘줄이 정말 별미 였습니다.
설명에 쓰여 있는 것처럼 핫소스와 해선장을 잘 섞어 면, 고기와 함께 비벼 먹으니 중독성이 엄청났어요.
무엇보다 쌀국수 국물맛이 일품인데, 양지를 넣어 정말 오랜시간 끓여 만들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MSG를 넣었느지는 잘 모르겠지만, 오랜만에 끝내 주는 국물을 느끼고 왔어요.
일반 프랜차이즈 쌀국수집과는 차별적이고 고급진 쌀국수 였습니다.
앞으로 당분간 주말 아침 해장은, 여기 위례 미분당에서 하게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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