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인은 항상 배가 고픕니다.
기본적으로 식사량 자체를 줄였기 때문이고, 포만감을 주는 탄수화물을 제한했기 때문이고, 불안정한 췌장의 인슐린 제어때문에 저혈당 배고픔이 간헐적으로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일반인들 처럼, 간단하게 라면, 빵류의 음식이나, 과자, 초콜릿등으로 이런 간헐적인 허기짐을 채울수도 없기 때문에, 당뇨인의 배고픔은 사람을 매우 예민하게 만들어 주변인들까지 피곤하게 되곤 합니다.
제일 힘든 점은 편의점등에서 눈에 보이는 것들을, 맘편히 아무거나 허기를 달랠 목적으로 먹을 수 없다는 것이지요.
혈당을 하루에도 몇번씩 측정해가며, 간식을 조금씩 먹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사과 한조각, 작은 조생귤 하나도 먹기에 겁이 났었는데, 지금은 이것 저것 당뇨인이 먹어도 되는 간식들을 알아보고, 먹을 때 마다 혈당을 측정하여 저에게 맞는 간식을 찾아내고 있는 중인데, 오늘 그중, 하나를 소개드립니다.
* 당뇨인의 영양간식
- 무설탕 요거트 + 견과 조합 (피칸+아몬드+호두+마카다미아+캐슈넛)
무설탕 요거트를 그냥 생으로 드셔 본적이 있는 분은 아시겠지만, 무설탕 요거트는 발효음식의 특유의 약간의 신맛외에는 아무맛도 나지 않습니다. 이런맛을 원래 즐기시는 분들외에는 이것 자체만을 먹기가 조금 어려울 수 있고, 보통 다른 것들과 섞어서 샐러드 드레싱용으로 사용하는 요거트입니다.
먹는 법
- 무설탕 요거트 50%, 견과류 50%(손 한줌) 정도로 넣고 섞어주세요.
- 제가 즐겨 먹는 견과류는 아몬드, 피칸, 호두, 캐슈넛, 마카다미아 입니다.(믹스넛 점보 프리미엄)
- 이 견과류들은 각각 독특한 맛을 가지고 있고, 요거트의 약한 신맛과 섞이면 그 맛이 감칠맛 처럼 느껴질 정도로 풍부한 맛을 내게 됩니다.
: 참로고, 땅콩은 그 맛과 향이 너무 강해 넣지 않습니다. 말린 블루베리나 건포도를 넣기도 하는데 과당이 많아 혈당에 안좋은 영향을 줄 수 있으니 넣지 않습니다.
당뇨인 생활이 너무 힘드네요. 빨리 건강해 졌으면 좋겠어요,
이 글 보시는 모든 당뇨인들 여러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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