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꾸물 꾸물하고, 갑자기 추워졌네요.
정말 요즘에는 날씨가 중간이 없는 것 같아요. 가을인가? 했는데 며칠 안되어서 겨울이 갑자기 찾아 온것 같아요.
오늘은 간만에 광교 찐 맛집 오늘의 초밥에 가고 싶어졌습니다.
오늘의 초밥이 처음에는 광교카페거리에 있었는데, 입소문이 나면서 광교 법조타운에 지점이 생기고, 광교 앨리웨이도 지점이 하나 생겼어요. 짧은 시간에 광교에만 세곳이 생겼네요.
역시 내입에 맛있으면 남의 입에도 맛있나봐요.
오늘은 광교법조타운으로 갔어요. 여기가 주말에는 제일 한적해서 그나마 웨이팅이 짧거든요.
법조타운점은 오늘의 초밥을 줄여서 상호를 "오초"라고 합니다.
거리 두기 때문에 대부분의 테이블이 2인석으로 세팅되어 있어, 3인으로 방문한 우리는 혹시 자리를 늦게 앉게 될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우리 순서에 사이드바 테이블석 자리가 나서 세식구 나란히 앉게 되었어요.
덕분에 열심히 스시를 썰고, 덮밥을 만드는 요리사님들을 바로 앞에서 구경하게 되었네요.
날이 스산해서 카이센동이나 초밥 대신에 저는 네기도로 마끼, 아들 녀석은 네기도로동, 와이프님은 우나기동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영롱한 네기도로 마끼 보이시나요?
광교 오늘의 초밥의 Main Manu가 카이센동, 오늘의 초밥이지만, 저는 이 네기도로 마끼를 이집에서 제일 좋아해요. 그리고, 아들녀석이 주문한 네기도로동을 두번째로 좋아하고요. 사진으로는 표현이 잘 안되는데 실제 크기는 엄청 큰 김밥이에요.
잠깐 토막 상식
네기도로는 커다란 참치 갈비살이나 뱃살을 손질하고 남은 뼈에 붙은 살은 숟가락등으로 파고 파와 함께 다져서 만드는 참치살입니다.
참치 스시를 씹는 것 같은 식감은 없지만, 매우 부드럽고 뼈에 붙은 살이 만큼 맛이 좋지요. 옛날 일본에서는 종업원들에게 주었다는 썰이 있습니다.
달달하고, 짭조름한 맛이 일품인 오늘의 초밥의 "네기도로 마끼"는 정말 제가 판단한 "광교 원탑의 맛" 입니다.
이제 이사를 가면, 이집을 오기가 힘들어 지겠네요.
이사가면 생각이 계속 날 것 같은 맛집 중의 하나입니다. 가기전에 몇 번더 와야 겠어요.
오늘도 너무 맛있게 잘 먹고 왔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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