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가 얼마 전 런칭했습니다.
저도 작년 GV70 사면서 할인 받으려고 만들었던 현대카드를 아이폰 애플페이 지갑 연결해서, 애플 페이 마크만 보이면 결제를 하고 다녔어요. 보통은 편의점에서는 지역화폐로 6%정도 할인 받아 사용했는데, 괜시리 이것 때문에 아이폰으로 해보고 워치로도 해보고 재미난 시간이었습니다.
애플페이가 들어오면, 삼성페이 때문에 갤럭시 쓰는 사람들이 아이폰으로 넘어 간다, 뭐 이런말도 있었고 꽤나 시끄러웠지만 큰 시장 폭풍 없이 지나가는 느낌입니다.
솔직히 삼성페이 때문에 삼성 갤럭시를 쓰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오히려 안드로이드 폰만 써봐서 IOS는 잘 모르겠다는 대답이 조금 더 현실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애플페이 관련 기사를 보면 댓글로 갤럭시와 아이폰이 서로에게 앱등이다 걘역시다 뭐 이러면서 엄청 싸우기도 하죠.
사실 뭐가 더 좋고 나쁘고는 선호도의 차이일 뿐인데, 왜 이렇게 싸울까요?
제 생각은 서로 알고 있지만, 얘기하지 않는 민감한 부분이 있는데, 갤럭시 진영에서는 이 민감한 부분이 들킬까 삼성페이의 편의성, 안드로이드의 확장성, 카메라 성능등등 계속 얘기하는 것이고, 아이폰 진영에서는 이런 것이 아예 관심이 없으니 상대하기도 귀찮고 뭐 그런 것 같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아이폰 대비 갤럭시의 큰 장점은 "할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로 이런 사람들을 보면 공짜폰, 버스폰 등을 주로 많이 찾아 다니는 사람들이 선호 하는 것 같고요.
조금 슬픈 얘기이지만, 현재의 40대 50대 아빠들이 특히 그런 것 같고, 이런 갤럭시 할인 장점에 대해, 스스로에게도 주변에게도 솔직하지 못한 것 같아요 솔직하지 못한 이야기 조금 더 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나는 멜론 100곡등 구글 뒤져서 공짜 음악 다운 받아 듣으면서도, 자식들은 기죽지 말라고, 만원 가까이 하는 바이브, 멜론등 스트리밍을 시켜주지요. 나는 열심히 꾸역 꾸역 광고 보면서 유튜브를 보는데, 자식들에게는 당연하다는듯이 유튜브 프리미엄 가입 시켜 주고요. 스시집 가게되면 아빠는 언제나 계란 초밥을 제일 좋아 한다며 제일 싼 계란 스시를 몇개씩 배부르게 먹고, 자식들에게는 맛좋은 스시의 경험을 시켜주고 싶은 마음에 한번 먹어보라며 오도로, 장어 이런것도 하나씩 시켜 줍니다.
적고 나니 더 슬프네요. 저도 그러거든요. 저를 포함한 우리 40대 50대 아저씨 아빠들 모두 조금만 더 솔직해 졌으면 좋겠습니다.
애플페이 얘기하다 너무 많이 삼천포로 빠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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