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지인과 위례 광장에 있는 위스키 바에서 잔술로 몇잔 기울이다 맛 좋은 위스키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이름은 글렌알라키 12년 이었고, 도수는 46로 조금 높은 편이지만 강렬한 알콜향과 과일향이 너무 저에게는 훌륭한 맛이었습니다.
술이 잔뜩 취했음에도 잊지 않기 위해 이렇게 사진을 찍어 두었지요.
다른 술들을 몇잔 마시기는 했는데, 솔직히 맛이 하나도 기억나지 않고, 오로지 알라키12년 이녀석만 머릿속에 맴돌았습니다.
오랜만에 맛좋은 위스키를 발견한 것 같아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글렌알라키 8년은 얼마전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본 것 같은데, 평도 별로 인것 같고, 솔직히 얘기하면 몇 만원이나 하는 것을 검증되지 않는 것에 선뜻 쓰기가 무섭더라구요. 실패라도 하는 날에는 남은 술도 문제구요.
아무튼, 몇 주 후 저는 이 술을 구하기 위해 남대문 수입 상가 던전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가는 남대문 던전이네요.
평소에 다니던, 남대문 수입상가 광천상회를 갔고요. 역시 제가 찾던 글렌알라키12년이 있었습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글렌알라키12년을 12만원 카드 결제하고 낼름 집에 들고 왔지요.
보통 가격 흥정도 하고, 싸게 사기 위해 현금할인가 물어 보고 하는데, 이날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그냥 가격 물어보고 카드 내밀고 술을 들고 왔네요. 아무래도 나이가 들으니 흥정 자체가 귀찮아 진듯 합니다.
술을 사오고 당일에는 마시지 않고, 지난주에 처음 뚜껑을 열고 오늘까지 저만큼 마셨네요.
역시나 위스키 바에서 마셨던 그 느낌 그대로 였습니다.
절반 정도 남겨 두었으니, 5월초 즈음 되면, 맛 좋게 에어링이 되겠네요.
값싼 척아이롤을 잔뜩 사서 완병을 해야 겠습니다.
글렌알라키12년 너무나 훌륭한 위스키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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