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인 생활 벌써 3개월차에 접어 들었습니다.
당뇨의 치료가 식단 조절로 시작해서, 식단조절로 끝나고,
당뇨인은 항상 배고프다고 하는데, 요즘들어 그게 무슨말인지 실감하고 있습니다.
먹는 것을 매번 조심하고 양을 줄여 버리니, 항상 배고플수 밖에 없겠지요.
당뇨에 좋다는 것도 하나둘씩 먹어보기 시작했습니다.
그중 하나가 뚱딴지라고도 부르는 돼지 감자입니다.
꽃은 해바라기처럼 멋드러지게 생겼네요.
하지만, 꽃을 먹는 것이 아니고 뿌리라고 해야 하나, 덩굴이라고 해야 하나..
아래 그림 처럼 생긴 아랫부분 덩이줄기를 말려서 먹는 거라고 합니다.
분류학적으로는 해바라기에 가까운데, 생김새가 감자와 비슷하고 돼지 사료로 쓰이기도 해서, 돼지 감자라 이름 붙여진것 같다는 얘기가 많습니다.
지난달 즈음, 광교에 강원도 직판장이라고 해야 하나? 뭐 그런것이 전시장에서 열렸는데, 돼지감자를 팔더라고요.
한번쯤 사야지 하는 마음을 항상 먹고 있었는데, 이곳에서 잘 말려 포장된 말린 돼지 감자를 살 수 있었습니다.
만원쯤 주었던것 같아요.
이렇게 큰 머그잔에 두조각 정도 넣고 10분~15분 쯤 펄펄 끓는 물을 부어 우려내고 나면, 구수한 돼지 감자차가 됩니다.
저녁먹고 난 후 차가 마시고 싶을 때마다 이렇게 먹고 있는데, 천연 인슐린이라고는 하지만 딱히 무슨 효능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대신, 저녁에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는 것 보다는 이게 훨씬 좋은 것 같아서, 이틀에 한번 정도는 먹고 있어요.
당뇨인 생활이 너무 힘드네요. 빨리 건강해 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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