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진단을 받고 혈당 관리를 시작하면서, 탄수화물을 극단적으로 제한하였습니다.
역시, 탄수화물을 줄이고 운동을 하기 시작하니, 체중이 급격하게 줄어 들었는데, 반대로 부작용도 만만치 않았지요.
그래서, 점심 저녁에는 현미 위주로 약간의 밥을 먹으면서 체중관리, 혈당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아침식사는 기본적으로 토마토 작은 것 두개 갈아서 먹고, 가끔 통밀빵을 한 조각씩 잘라서 먹었습니다.
하지만, 통밀빵은 그자체를 사기도 어렵고 사더라고 한번에 다 먹지 못하니 냉동실로 직행해 버려, 먹을 때 마다 해동하고 데우고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서 한동안 토마토 1~2개로 버티다가, 식사량을 조금 늘려 볼 마음에 당뇨인 카페를 또 폭풍 검색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여러분들께서, 추천해 주시는 로만밀 식빵을 알게 되었고, 이마트에서 비교적 저렴하게 판매하는 삼립으로 사일째 한조각씩 먹고 있어요.
치즈 한조각, 버터 반 스쿱만 해서 같이 먹는데, 식빵이라 당류가 약각 있어서 너무 맛이 있습니다.
이렇게 먹으면 혈당은 조금 올라가는 편이지만, 그래도 관리 수치 안에 들어 와서, 운동 조금 더 한다 생각하고 현재까지 먹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이것도 질려 버리겠지만, 당분간은 매일 먹게 될 것 같아요.
혈당 관리가 너무 어렵습니다. 치유가 안된다는 것을 알아서가 아니라, 대부분 이렇게 진단 초기 1~2년 보내다가, 나중에는 자신과 약에 타협하게 되고, 결국 합병증이 많이들 온다고 하더라구요.
아직 어린 아들 녀석과, 사랑하는 와이프님을 위해서라도 건강해져야 겠다 다짐하며, 또 열심히 걷기 운동을 합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당뇨인들 화이팅입니다. 우리 조금만 더 힘을 내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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